외교부 전경. 2024.10.25 뉴스1
정부는 24일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담은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항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자국 중심의 역사관에 따라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억지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또 “정부는 해당 교과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강제징용 관련 강제성을 희석하는 등 왜곡된 역사 서술을 포함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가 그간 스스로 밝혀왔던 과거사 관련 사죄와 반성의 정신에 입각해 역사교육에 임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마쓰오 히로타카(松尾裕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에서 2027년도부터 사용할 고교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새 고교 정치·경제, 지리탐구 교과서에는 현행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 견해가 실렸으며, 역사 관련 교과서에서는 징용·위안부와 관련해 강제성이 없었다는 식의 서술이 강화됐다.
교육부도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지속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자국 중심 역사관에 따라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교과서에 대한 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