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작전 반대 47% → 42% ‘반대 여론 줄어’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한 거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전광판이 밝게 빛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이란 전쟁이 13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이 우세하지만, 추세적으로 중단 여론이 줄어들고, 찬성 여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해야 하는가, 지속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42%,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지난 6∼9일 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3.6%포인트다.
공격 직후인 3월 1일 조사와 비교하면 공격 지속 의견은 25%에서 34%로 증가하고,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47%에서 42%로 줄었다.
특히 공화당원과 무당파, 여성,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공습 지속’ 응답률이 두 자릿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지지하는가, 반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지지와 반대가 42%, 40%로 팽팽하게 갈렸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였다.
공습 직후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을 39%가 지지하고 52%가 반대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대 여론이 상당히 줄어든 것이라고 WP는 분석했다.
WP는 이번 조사 질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빠지면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가 그의 정책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 행정부가 대이란 군사작전의 목표에 대해 명확히 설명했냐는 질문에는 35%가 ‘그렇다’고 답했고, 65%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장기적으로 미국의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46%는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