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공
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 장기화 속 소비자 발길을 이끌기 위해 ‘초저가’나 ‘파격 할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4980원 다리미 · 9980원 청소기 등 초저가 자체 브랜드(PB) 확대와 이른바 ‘메가 통 큰’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초저가 PB 브랜드 ‘5K 프라이스’ 상품 127종을 추가 출시하며 제품군을 총 353종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8월 해당 브랜드 개시 이후 7개월 만에 기존 가공식품 중심에서 주방·청소용품, 소형가전까지 상품 카테고리를 전방위적으로 넓혔다. 특히 5000원 이하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전략 상품은 1만 원 내외로 구성해 선택 폭을 키웠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4980원 대 스팀 다리미·드라이어·체지방계·유선이어폰 등 소형가전과 9980원 대 유선청소기, 달걀 찜기 등이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식품군에서는 980원 단백질 셰이크, 1980원 감자튀김 등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다. 5K 프라이스는 현재까지 약 2000만 개에 가까운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소용량 상품 등을 선호하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과 글로벌 소싱을 통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창립 28주년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메가 통 큰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연 두 차례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수준 물량과 할인 혜택을 내세웠다. 행사 기간 한우·수입 삼겹살·치킨·활 대게 등 주요 먹거리를 시세의 반 값 수준으로 판매한다. 사과·계란·딸기·우유·전복 등도 특가에 선보인다. 라면·세제·생활용품 등은 원플러스원(1+1) 행사로 묶어 체감 할인 폭을 키웠다.
특히 한우 등심은 약 2500마리분, 삼겹살·목심과 사과는 각각 300t 규모, 활 대게는 30t 물량을 확보하는 등 충분한 공급으로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구매 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할인 쿠폰을 주는 ‘메가 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최대 2만5000원 상당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