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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우 “겁에 질려 주식 팔지 마라, 지수는 오히려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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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머니] 이남우 연세대 교수

“전쟁을 핑계 삼아 이익 실현을 하는 외국인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전쟁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지속되지 않아요. 결국은 자생력이 있거든요. 미국의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전쟁이 시작될 땐 주가가 급락하지만, 결국은 다시 상승합니다. 주식 시장 변동성에 너무 패닉할 필요는 없어요. 전쟁으로 주가가 하락할 때 절대 파는 건 안 됩니다. 저점 매수의 타이밍을 노리면서, 종목보다는 시장 전체를 사는 지수 투자 전략이 좋다고 봅니다.”

6일 조선일보 경제부가 만드는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의 ‘이기자의 취재수첩’에는 메릴린치 한국 대표, JP모건 홍콩 아시아태평양본부 부사장 등을 지낸 이남우 연세대 교수가 출연했다. 이 교수는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국내 증시가 9·11 테러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이유는 “그동안 너무 올랐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반납한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 자체는 변한 것이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후 국내 증시는 지난 4일은 9·11 테러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가, 그다음 날인 지난 5일은 폭등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 교수는 “폭락할 땐 공포에 들어가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이렇게 변동성이 심할 때는 레버리지는 사용하지 않고,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남우 연세대 교수 / 고운호 기자

“일반 개인이 레버리지를 두세 배 하는 건 너무 위험해요. 반도체 종목이 아직 저평가됐다는 말도 나오지만, 반도체 사이클의 고점도 그리 멀진 않은 것 같아요. 그러나 국내 주식 시장 자체는 정부도 계속 주식 친화적인 정책을 내고 있고, 기업 이익도 괜찮으니,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시장 전체를 사는 전략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교수는 미국의 이란 공습 전후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도하기 시작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전쟁 준비를 하면서 항공모함을 걸프만에 투입시키고, 전쟁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헤지펀드들이 리스크 관리 모드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들이 리스크를 줄일 때는 롱(long·매수 및 보유)으로 들고 있던 주식을 팔거나 공매도해서 익스포저(노출)를 줄입니다. 최근 며칠 사이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한민국 주식에 대해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요. 대형 펀드들의 개별 종목 리밋(limit·제한폭)은 10% 정도인데, 최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이 10%를 훌쩍 넘으니 덜어내려는 매물들도 있고요. 어떻게 보면 되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번주 외국인 투자자들이 급하게 팔아야 하는 물량은 다 나왔다고 분석됩니다. 외국인 매도가 조금 잠잠해지고 있어요. 앞으로 다시 적극적으로 매수하려는 세력들이 있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공습이 발생하면 미국 공포 지수는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한다. 안전 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이란 공습 후 미국의 국채 금리는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투자은행 BNY멜론은 “미국 국채 률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상승한 것은 안전 자산으로서 매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일보 머니와 인터뷰 중인 이남우 교수(오른쪽)

이 교수도 “아직 달러는 안전 자산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강세로 가고 있지만, 국채는 (안전 자산으로서의 지위가 흔들리며) 상관관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2% 중반대로 잡혀가는데 서민들의 생활 물가는 되게 어렵다는 분석이 많이 나와요. 소고기값, 커피값 등이 많이 올랐어요. 최근 조금씩 안정되나 싶었는데 다시 이란 공습으로 유가·천연가스가 꿈틀하면서 수입 물가가 늘어나니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미국 자산이 장기적으로 안전하다고는 생각합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1400~1500원 박스에서 계속 움직일 것 같습니다.”

이 교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에너지 가격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1970년대 오일 쇼크 등과 비교하면 지금까지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1970~80년대보다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가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낮다”며 “실제 이란의 석유 공급 물량은 전 세계 공급 물량의 3% 정도다. 현재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70달러대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전쟁은 언제 끝날까? 미국은 왜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했을까? 더 자세한 이야기는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G8xgPBlYh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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