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이 13일 밤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안정적 원유 수급 지원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통화에서 사우드 장관과 미국-이란 전쟁이 지속되는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우리의 최대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로부터의 원유 공급이 차질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사우디 정부가 한국인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협조해 주고 있는 점에 사의를 표하며 사우디 국적기의 리야드발 인천행 긴급 편성 등 구체적 방안을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과 귀국을 위해 사우디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사우디에는 한국인 2천70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파이살 장관은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사우디 내 민간 시설을 비롯해 유전지대와 정유시설 등 에너지 시설이 피해를 봤고 특히 걸프 국가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이에 대한 한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지역 국가들의 민간인, 민간과 에너지 시설 피해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