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이진숙 vs 김부겸” 적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낸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1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조우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와 짧게 인사하는 영상을 올리고 “언젠가 만날 사람을 오늘 만났다”며 “이진숙 vs 김부겸”이라고 적었다. 두 사람은 이날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 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린 ‘재구 상주 한마음체육대회’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은 약 2초 동안 웃으며 악수를 했고 이 전 위원장은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김 후보에게 “또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평상복을 입은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숙’이라고 적힌 흰 어깨띠를 두르고 있었고, 김 후보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0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티케이(TK) 지역에 한해서 빨간색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가 됐다’는 보도가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우리가 무슨 큰 죄 지었나. 당당하게 파란 점퍼 입겠다”고 답한 바 있다.
지난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이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채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구시장 선거 구도가) 3파전, 4파전이 되면 자유우파의 표가 갈리기 때문에 결국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 1명의 후보로 단일화 돼야 한다고 본다”며 “자유우파 후보 단일화”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