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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산단 AX 지원으로 '명분·실리' 잡았다...장민영표 기술금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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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영 IBK기업은행장. [사진= 전자신문 DB]

IBK기업은행이 대한민국 제조 현장의 뿌리인 산업단지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단순한 자금 공급책 역할을 넘어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혁신하는 '기술 파트너'로 탈바꿈하겠다는 장민영 기업은행장의 동반 성장 전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과 손잡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AX와 디지털 전환(DX)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협력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수십 년간 이어온 양측의 파트너십을 '금융'에서 '기술'로 전면 전환하는 데 있다. 기업은행은 매년 21억 원씩 3년간 총 63억원의 기업지원 출연금을 산단공에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연간 사업비의 절반에 육박하는 10억원을 AX·DX 전환 부문에 배정했다. 이는 과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나 안전 관리 등 리스크 방어 위주였던 지원 방식을 제조 혁신을 위한 '기술 투자'로 바꾼 것이다.

장민영 행장은 지난달 20일 공식 취임한 이후 “대전환 시대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산업 체질 개선을 도모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하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는 필수 과제”라고 강조해 왔다.

이번 사업 역시 전국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서 AX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도록 돕겠다는 장 행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IBK기업은행은 '비금융 기술 서비스'도 강화한다. 산단공 추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ESG 분야 전문 컨설팅은 물론, 제조 공정의 디지털 고도화를 위한 기술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09년부터 운영해 온 '통합자금관리시스템'을 AI 시대에 맞춰 고도화해, 산단공과 입주 기업이 실시간으로 금융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가상은행' 플랫폼 환경을 최신화한다. 이를 통해 자금 수납과 지급은 물론, 분산된 금융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은행이 유지관리 비용 전액을 부담해 공단의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력을 통해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겼다. 산단공은 보통예금과 기업자유예금 등 연평균 잔액 2300억원 이상의 운영자금을 기업은행에 예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금리 시대에 은행 성장의 핵심인 '저원가성 예금'을 대규모로 확보하면서, 동시에 '기술 금융 퍼스트 무버'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IBK기업은행과 산단공의 협력은 전국 산단의 DX 속도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기업은행의 한국산업단지공단 입주 중소기업 AX 지원 사업 개요 - [자료= 취재 종합]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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