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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의사, 2400km 암 환자 원격 로봇팔 수술… “지연시간 단 0.0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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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으로 전립선 절제술을 집도하고 있는 프로카르 다스굽타 비뇨기과 의사. 사진=PA 캡처

영국 런던에 있는 외과 의사가 2400km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프로카르 다스굽타 비뇨기과 의사는 런던 세인트 버나드 병원 수술실에 3D 카메라가 장착된 첨단 로봇을 이용해 지브롤터에 있는 환자 대상 전립선 절제술(전립선 제거 수술)을 집도했다.

영국 해외 영토인 지브롤터는 런던에서 물리적으로 1500마일(약 2410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다스굽타 교수는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인 프레시디오의 도움을 받아 런던에서 콘솔을 조종해 수술했다.

한반도 세로 길이(약 1100km) 두 배에 달하는 물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로봇의 지연 시간은 단 0.06초(60밀리초)에 불과했다. 다스굽타 교수는 3D HD 카메라와 4개의 팔을 갖춘 로봇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전립선을 제거했다.

의사가 다루는 콘솔은 광섬유를 통해 지브롤터의 로봇과 연결됐으며 백업으로 5G 연결이 구축되어 있다. 현장에는 만약 연결이 끊어질 경우를 대비해 즉시 인계받을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

이번에 수술받은 환자 폴 벅스턴은 “많은 사람들이 이 수술에 대해 '정말 할거냐'라고 물었다. 저는 이 일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수술 대상이 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몸 상태는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지브롤터는 런던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환자가 수술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이동시간과 대기 시간이 소요된다. 벅스턴은 “지브롤터에서 큰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런던이나 마드리드와 가야 했다”며 “만약 직접 수술을 받으려고 했다면 비행기를 타고 NHS 대기자 명단에 올리고, 런던에서 3주는 보냈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다스굽타 교수는 “원격 수술은 외딴 지역에 사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이동하는 막대한 비용과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다”이라며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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