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시아(대표 정명수)는 링크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이하 AX) 혁신을 실현하고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산업 AX 혁신을 목적으로 기획된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 사업 일환이다. 해당 사업에는 4대 과기원(KAIST·GIST·DGIST·UNIST) 및 유수 기업 15개사(파네시아, 리벨리온 (이상 반도체), 카카오(이상 AI교육·창업), HD현대, 포스코홀딩스(이상 조선해양·소재), KEPCO, 포스코퓨처엠, 세방리튬(이상 에너지·이차전지), 셀트리온, 바이오니아(이상 바이오), LIG넥스원, KAI(이상 국방), HL만도, 에스엘(이상 로봇), 파트론(이상 센서반도체))가 참여한다. 23일 진행된 단체 협약 체결식에는 4대 과기원 총장 및 협력기업 주요 인사가 자리했으며,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링크반도체를 통한 AX 혁신 개요.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에이전트'는 목표만 주어지면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대규모 AI 모델 기반의 서비스로, AX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러한 대규모 AI 서비스를 구동하려면 다수 AI 가속기(GPU·NPU 등)와 CPU, 메모리 등 다양한 장치들이 종합적으로 동작해야 한다. 이 때 장치 간 통신이 대량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각 장치의 성능 못지않게 이들을 원활하게 연결·통합하는 '링크' 기술 또한 효율적인 AX 실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파네시아는 바로 이 '링크'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UA링크(UALink) 등 다양한 링크 표준을 지원하는 '링크반도체' 기술을 반도체 설계자산(IP)부터 하드웨어 엔진, 스위치 칩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전 범위에 걸쳐 확보하고 있다.
나아가 파네시아는 이러한 링크반도체를 활용해 AI 에이전트 등 AX 핵심 기술을 가속하는 솔루션 또한 개발·제공하고 있으며, 관련된 내용을 기술백서·공개강연·논문 등을 통해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파네시아의 링크반도체 기술이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 효율적인 AX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네시아는 링크반도체로 AX를 가속하는 것뿐 아니라, 반대로 AX를 반도체 설계에 접목하는 방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젊은 반도체 인재와 경력직 엔지니어들이 협력해 실리콘 설계·SoC 개발·검증 등 링크반도체 설계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만큼, 개발 과정에서 방대하고 반복적인 작업·데이터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이러한 특성상 AX 기술을 설계 프로세스에 적용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파네시아의 링크반도체 기술과 KAIST의 AI 기반 반도체 설계 기술 간 교류를 바탕으로 양측의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