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규제과학 리더양성 사업 체계도(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고려대, 가톨릭대, 서울대, 동국대 등 9개 대학을 '규제과학 석·박사 인재양성 사업' 2기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규제과학 리더양성 사업'은 바이오헬스 혁신 제품의 개발과 안전한 사용에 필요한 과학적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산업 특화형·현장 중심형·글로벌 규제과학 석·박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21개 대학이 이번 사업에 지원했다.
식약처는 교육·연구계획의 우수성, 사업 수행 역량, 성과 활용 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9개 기관을 선정했다. 공모에서 지역 자율형 1개 과제는 수행기관을 선정하지 않아 추가로 공고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관들은 2030년까지 학위·비학위 과정을 포함해 규제과학 전문 인력 총 1100명을 양성한다. 정부는 이들 기관에 5년간 총 347억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대학은 산업계와 연계한 연구를 1개 이상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지역·산업현장과 연계된 현장 중심형 인재 양성을 위해서다. '건강기능식품 규제 실무' 같은 업계 종사자 대상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글로벌 규제과학 리더양성 2기 사업 개요(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비수도권 대학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자율형 과제를 도입했다. 지역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돕는다. 식약처는 참여대학 확대를 위해 규제과학과 신설이 필수적이었던 1기 사업과 달리 기존 학과 내 전공 과정 등 다양한 형태의 '규제과학 프로그램' 운영을 허용한다. 학부 교육과정에 '규제과학 개론' 등 기초 교과목도 필수로 운영하도록 해 규제과학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규제과학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산업계·학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규제과학 기반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