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자고 가라"는 시댁 요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 방문 때마다 숙박을 요구받아 곤혹스럽다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주말마다 "자고 가라"는 시댁 요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작성자 A씨는 결혼 3개월 차로, 친정은 차량으로 20분 거리, 시댁은 약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그는 일하는 곳이 친정 근처에 있어 평일에는 짬을 내 친정에 들러 식사를 하고 잠시 쉬다 다시 업무에 복귀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시댁 방문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에 그치고 있다. 다만 결혼 전부터 시댁은 인근에 거주하는 동서 부부에게도 자주 방문하면서 자고 가지 않는 점에 대해 불만을 보여왔다고 한다.
A씨는 매번 자고 가라고 하는 시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exels]
A씨는 평일 내내 체력을 소모하는 일을 하다 보니 주말에는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토요일 하루가 사실상 유일한 온전한 휴일인데, 시댁에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숙박까지 이어지는 분위기가 형성돼 부담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또 자고 갈 경우 다음 날까지 일정이 이어지면서 충분히 쉬지 못하는 점도 스트레스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시댁에서는 이를 당연하게 여기며 숙박하지 않을 경우 서운한 기색을 보인다고 한다. A씨는 왜 시댁에서 유독 자고 가기를 바라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자신은 누군가 집에 머무는 상황이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친정의 경우 상황은 달랐다. 부모는 A씨의 업무 강도와 생활 패턴을 고려해 주말에는 쉬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평일에 잠깐 들르는 경우에도 부담을 주지 않으려 최소한의 식사만 챙겨주는 등 조심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시댁은 음주까지 권한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Standpoint]
반면 시댁에서는 숙박을 유도하기 위해 술을 권하는 상황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달에 한 두번이면 시댁 많이 가는 것" "남편만 보내라" "편한 대로 살아라" "시어머니 감정 일일이 신경 쓰지 마라" "자기 싫다고 솔직히 표현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