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6~8일 각종 무기체계 시험 진행"
▲ 북한 김정은, 딸 '주애'와 전술유도무기 훈련 참관... 한국군 비행장 겨냥
지난 2023년 3월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의 중요작전임무를 담당하고있는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23.3.1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6~8일 전술탄도미사일인 '화성-11가'형에 집속탄두(산포전투부)를 탑재해 표적을 초토화하는 발사 시험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과 미사일총국은 4월 6일과 7일, 8일에 걸쳐 전자기무기체계 시험과 탄소섬유모의탄살포 시험,기동형근거리반항공미사일종합체의 전투적 신뢰성 검증시험,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 전투적용성 및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사일총국 탄도미사일체계연구소와 전투부연구소는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 전투적용성 및 새끼탄(집속탄) 위력평가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의 산포전투부로 6.5~7ha(핵타르)의 표적지역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주장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불리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화성포-11(KN-23)가'형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축구장 10개 규모와 비슷한 표적 지역에 집속탄을 투하·살포하는 실험을 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신은 또 "저원가 재료를 도입한 발동기(엔진) 최대작업 부하 시험을 위한 사격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총국 반항공(대공)무기체계연구국이 기동형 근거리 반항공(대공)미사일 종합체의 전투적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을 했다고 언급했다.
시험을 지도한 김정식 노동당 제1부부장은 "전자기무기와 탄소섬유탄은 여러 공간에서 각이한 군사적 수단들에 결합, 적용하게 되는 전략적 성격의 특수자산"이라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사일총국은 "상기 시험들이 우리 무력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시험들로서 무기체계들을 부단히 개발 및 갱신하기 위한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기관들의 정기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시험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 등 대내 매체는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일 오전 8시 50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하고, 같은 날 오후 2시 20분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KN-23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7일에도 평양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비행 궤적이 소실돼 정상 비행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