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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전기차 시대 열렸다... 올해 신규등록 10만대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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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전년 대비 3개월 빠른 속도... 김성환 장관 "역사적인 한 해로 기록될 것"

2025 대한민국 올해의차 2관왕에 오른 기아 전기차 EV3.

ⓒ 김종철

올해 전기차 보급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며 4월 셋째 주 만에 연간 신규 등록 1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대 보급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약 3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같은 시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도 100만 대를 넘어섰다.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보급은 지난 3월까지 8만 3533대였으며, 이달 17일까지 2만 3406대가 추가되면서 모두 10만 6939대로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전기승용 9만 1373대, 전기승합 311대, 전기화물 1만 5091대가 보급됐다.

구체적으로 올해 신규 전기차 등록 10만 대를 돌파한 날짜는 4월 14일이다. 2025년에는 7월 둘째 주, 2024년에는 9월 둘째 주에 같은 기록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또한 4월 15일에 누적 100만 대를 돌파했다.

전기차의 신차 비중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전체 신차 41만 5746대 가운데 전기차는 8만 3533대로 20.1%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9.2%, 2024년 8.9%, 2025년 13.0%와 비교해 큰 폭의 상승이다.

전기차 보급대수

ⓒ 기후에너지환경부

정부는 전기차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 완성차 업계의 신차 출시 확대 ▲ 가격 할인 경쟁 ▲ 보조금 정책 강화 ▲ 고유가 흐름 등을 꼽았다. 특히 중동 지역 정세 영향으로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전기차 전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급격한 수요 증가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보조금 1차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신청 접수가 일시 중단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기차 등록대수 비중(~‘26.3월)

ⓒ 기후에너지환경부

이에 기후부는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지방비가 남아 있는 지자체에는 보조금 공고 시기를 앞당기도록 유도하고, 재정 여건상 추가 편성이 늦어지는 지역에는 국비를 우선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도의 경우 국비 선지급을 통해 보조금 중단 없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유역환경청을 중심으로 지자체 공고 일정 점검에 나선 결과, 승용차 81곳, 화물차 75곳이 5월까지 2차 공고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추경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 물량도 확대했다. 승용차 2만 대, 화물차 9000대를 추가해 올해 지원 규모는 승용 28만 대, 승합 3800대, 화물 4만 5000대로 늘어났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올해는 전기차 100만 대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전기차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고 속도감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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