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충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이끌며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렸던 김선태 씨가 공직을 떠난 뒤 되레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 유튜버가 된 지 3일 만에 백만 구독자까지 달성했는데, 기존 팬덤에 더해 직장인들의 대리만족 심리까지 맞물린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주맨' 타이틀을 내려놓은 김선태 씨가 개인 유튜버로서 골드버튼을 받기까지 걸린 기간은 단 3일이었습니다.
이름 석 자를 내건 채널을 열자마자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받더니, 충주시 유튜브 운영 시절 꿈에 그리던 '100만 구독자'를 달성해냈습니다.
이 기간 게시한 콘텐츠는 2분짜리 영상 한 개뿐, '충TV' 흥행을 이끌었던 특유의 솔직한 태도로 퇴사 이유를 밝히면서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김선태 / 유튜버 (지난 3일 영상) : 나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돈을 더 벌고 싶었습니다. 뭐 새로운 도전 이런 얘기 많이 하는데 좀 더 나은 조건을 위해서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해당 영상의 댓글 창도 화제입니다.
과거 김 씨가 노골적인 지자체 홍보를 웃음거리로 풀어냈던 것처럼, 온갖 공기관과 사기업들이 댓글로 등장해 대놓고 협업이나 광고를 제안하고 나서면서, 이 상황 자체가 하나의 밈처럼 소비되고 있습니다.
김 씨가 이렇게 선풍적 인기를 끄는 배경으로는 개인적인 역량과 함께 사회적 공감대도 언급됩니다.
딱딱한 공직사회에서 변화를 이끌다가 자신만의 길을 걷게 된 김 씨의 행보가 직장인들에게 일종의 대리만족 서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퇴사하고 자기만의 꿈을 펼친다는 게 많은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로망인 측면도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응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으로서 영향력도 커지면서, 김 씨는 사칭 SNS 계정을 주의해달라고 알렸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화면제공 : 김선태, 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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