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에 며칠 내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약속을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 외교관들을 인용해 현지 시간 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이런 내용을 포함한 논의 내용을 유럽 몇몇 국가에 브리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외교관은 "나토 차원에서 전쟁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겠지만 나토 동맹국들은 호르무즈 항행을 위한 장기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려 한다"며 "이란과 협상 중인 만큼 이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서 나토가 미국을 돕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출하며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거론해온 만큼, 이날 회동에서도 뤼터 사무총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자신의 SNS에 "우리가 필요했을 때 나토는 없었고, 앞으로도 우리가 필요할 때 없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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