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합의 불발 시 발전소·다리 폭파"
"착한 사람처럼 굴지 않을 것…살인 기계 멈춰야"
이란, 회담 수용 즉각 응답 안 해…"핵 포기 못해"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협상 대표단을 파키스탄으로 보냈다며 전격적으로 2차 종전 회담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이란에겐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거라며 합의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간 19일 아침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미국 협상 대표단을 파키스탄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저녁엔 협상 장소인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거라며, 미국은 아주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이 이란의 마지막 기회가 될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겠다는 겁니다.
더 이상 착한 사람처럼 굴지 않겠다며 이란의 살인 기계를 멈출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정부는 트럼프가 언급한 2차 회담에 응했는지는 아직 답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미국의 핵 물질 반출에 응할 수 없다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먼저 요구했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 우리는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럴 뜻이 없습니다. 우리의 권리를 보장받으려는 것 뿐입니다.]
회담 개최지인 파키스탄은 2차 담판 준비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회담장인 세레나 호텔은 투숙객을 내보낸 뒤 회담 준비에 들어갔고, 인근 도로 통제와 검문 검색을 강화했습니다.
회담장인 세레나호텔은 이곳에서 불과 300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뚫려있던 이 도로가 지금은 이렇게 바리케이트로 차단됐고 경찰과 군인들이 막아섰습니다.
[검문소 군인 : 이 도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지휘부의 명령이 있지 않은 한 도로를 열 수 없습니다.]
파키스탄군은 전투기를 띄워 대표단을 호위할 계획입니다.
공항 주변엔 이미 최고 수준의 적색 경보가 발령돼 대표단 도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회담장인 세레나 호텔은 오는 목요일까지 숙박 예약을 비워 놔 2차 회담이 마라톤 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현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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