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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허리띠 졸라맨 해경…속도·무게 줄이고 전기모터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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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동 전쟁에 기름 값이 치솟으면서 바다의 치안을 담당하는 해경도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함정에 불필요한 짐을 덜어 무게를 줄이고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연료 절감에 나섰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부두에 정박한 3천 톤급 해경 경비함에서 대원들이 육지로 짐을 빼냅니다.

배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해 기름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겠다는 겁니다.

바다 안전 지킴이 해경이 고유가 파도를 넘기 위해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디젤기관 대신 전기 모터를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함정 13척을 경비 임무에 우선 투입합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이 배에는 이렇게 큰 엔진 2개가 있는데 기름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 엔진 대신 전기 모터를 더 많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3천 톤급 함정이 동해를 출항해 8일간 독도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면 기름 8만 리터를 사용합니다.

하이브리드 선박은 5만 리터면 가능합니다.

순찰은 가급적 드론을 이용하고 배 속도도 경제속도에 최대한 맞추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손정 / 동해해양경찰청 장비관리계장

- "(하이브리드 선박을 통해) 약 30% 수준의 유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저속 운항 등 특정 운용 환경에서는 최대 40%까지 절감이 가능할…."

해경이 보유한 경비함정은 모두 370여 척.

해경은 지금처럼 기름 값이 계속 비쌀 경우 연간 500억 원 넘게 예산이 부족해진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새봄

영상제공 : 동해해양경찰청·부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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