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를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이 열화상 카메라가 달린 드론을 이용해 보문산 일대를 샅샅이 뒤지고 있는데,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풀 사이로 황갈색의 동물이 빠르게 달립니다.
경계를 하듯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다시 속도를 내 달리기 시작합니다.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사파리를 탈출한 뒤 CCTV에 잡힌 늑대 '늑구'입니다.
이후 다음 날 새벽 1시 30분쯤 오월드 근처 송전탑에서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그리고는 이틀이 넘도록 자취를 감췄습니다.
관계 당국은 수색 범위를 6km로 확대하고, 15대의 드론을 이용해 늑구를 찾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낮에도 소방대원들이 수시로 드론을 이용해 보문산 일대를 정밀 탐색하고 있습니다."
인력 투입은 최소화하면서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드론도 활용됩니다.
해가 지고 기온이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체온이 높은 늑구의 움직임이 포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늑구가 발견되면 거점 지역으로 몰아 포획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문창용 / 대전시 환경국장
- "가둘 수 있는 곳으로 유도한 다음에 마취총을 쏴서 생포한다든지…."
관계 당국은 늑구의 빠른 생포를 위해 오늘 밤부터 새벽까지 야간 수색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