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2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8개월 만에 다시 만납니다.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는 오는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약 220조까지 늘리며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죠.
이런 가운데, 우리의 항공·방산 기업들도 베트남을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손성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방독면을 쓴 작업자들이 손전등을 비춰가며 부품 표면을 살핍니다.
작은 틈새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듯,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정밀한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이 부품은 항공기 날개 끝에 장착되는 구조물, '윙팁'입니다.
국내 항공·방산 기업 'KP항공산업'이 베트남 다낭에 구축한 해외 생산기지에서는 한 달에 4대의 윙팁이 만들어집니다.
▶ 인터뷰 : 윤승욱 / KP항공산업 대표이사
- "한국에서는 구조물에 대한 기술 개발에 주력을 하고, 베트남에서는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형태의 생산 공정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는 꾸준히 확대돼, 누적 투자액이 약 98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이에 한국은 베트남의 누적 외국인 직접투자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양국 교역액 역시 130조 원을 넘어서며 중국, 미국과 함께 3대 교역국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이 같은 경제 협력은 방산 분야로도 확장돼,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단순 생산 기지를 넘어 전략적 요충지로 변모한 베트남. 이곳을 교두보로 삼은 우리 항공·방산 기업들이 동남아 전역으로 뻗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낭에서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