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5채는 현실적으로 매각 어려운 상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아트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양천구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25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부부 소유의 경기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전해졌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장 대표를 향한 주택 매각 요구에 대해 “장 대표가 소유한 6채 중 실제 사용하는 5채는 현실적으로 매각이 어려운 상황이고, 사용하지 않는 한 채는 오래전에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을 통해 거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실거주 중인 서울 구로구 아파트 1채, 지역구인 충남 보령시 아파트, 보령에서 어머니가 거주 중인 주택 1채, 경남 진주에서 장모님이 거주 중인 아파트 1채의 지분(5분의 1), 장인어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10분의 1), 여의도 오피스텔 등 6채를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을 팔기 위해 내놨다는 것이다. 이 매물은 장 대표가 2022년 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이후 의정활동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내놓은 정확한 시점은 파악되지 않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분당 집 매도를 놓고 “국민의힘은 부동산 시장을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실질적인 서민의 주거 안정, 부동산 시장 정상화 문제로 보고 있다”며 “(주택을 매각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도 주지 못한다면, 이건 정치적 목적을 위한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의 오피스텔 매매 의사가 공개된 건 이 대통령이 전날 자신이 보유한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며 시장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지 하루 만이다.
장 대표는 그동안 자신의 부동산에 대해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투기가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다 해도 8억 5000만원 정도”라고 말해왔다. 그는 최근 “대통령이 집을 팔면 나도 팔겠다”고 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집을 매각하는 진정성을 보여줬다”며 “국민의힘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답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