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0회를 맞이한 한국무용제전이 공연과 학술, 전시를 아우르는 한국창작춤 축제로 펼쳐진다.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이사장 윤수미 동덕여대 교수)는 오는 4월 3일부터 19일까지 ‘제40회 한국무용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진행된다.
1985년 시작된 한국무용제전은 한국창작춤의 흐름을 형성해 온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로, 수많은 안무가를 배출하며 창작 생태계의 기반을 다져왔다. 4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그간의 축적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한국춤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축제는 개막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사)한국춤협회 이사진이 참여한 40주년 기념 프로젝트팀의 ‘춤, 그 신명’을 비롯해 윤덕경 명예이사장의 ‘밤의 소리’, 그리고 지난해 대극장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인 (사)무용단 Altimeets 전수현의 ‘공명과 신비’가 무대에 오른다.
본공연은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극장 부문은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강지혜, 고경혜, 김성, 박지수, 유선후, 장민혜, 조인호, 조한진이 신작을 선보인다.
소극장 부문은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진행되며 김규년, 김동현, 김소연, 김은주, 김주희, 박혜리, 신아영, 이도경, 정유정, 정하연, 채지운, 추한율의 신작이 펼쳐진다. 대극장에서는 중견 안무자들의 다양한 시선과 완성도 높은 작품이 소개되며, 소극장에서는 젊은 안무자들의 실험성과 창작적 도전이 돋보이는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폐막일인 4월 19일에는 강미리할무용단의 ‘염(念)’과 Dance us project 김현선의 ‘이방인들’이 폐막초청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며, 시상식과 함께 40주년 축제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이번 한국무용제전은 공연에 그치지 않고 학술과 영상, 전시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확장된다. 4월 3일에는 한국무용연구학회와 공동 주최하는 국내 학술대회 ‘한국무용제전 40년의 기록과 미래를 위한 담론’이 개최되어 축제의 역사와 의미를 학문적으로 조망한다. 이어 4월 6일과 7일에는 ‘매력시리즈 – 서울의 거리 Dance Film’이 한국춤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안무가 양지수와 박철순의 작품이 각각 소개된다.
또한 4월 8일부터 1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서는 40주년 기념 아카이빙 전시 ‘한국무용제전 40년, 그 시간의 기록’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제1회부터 제40회까지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창작춤의 변화와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윤 이사장은 “다양하게 변화하는 세태 속에서도 춤 예술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마음을 모으는 힘을 지녀왔다”며 “이번 한국무용제전은 지난 4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시대 속에서 한국창작춤이 중심적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