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빗 대변인, 휴전 기한 ‘3~5일’ 일부 보도 부인
이란, 대화 환영한다면서도 “봉쇄가 협상 막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백악관이 이란과의 휴전 연장은 특정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며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내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와 위협이 협상을 가로막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오늘 내가 본 일부 보도와 달리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받기 위한 확정된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은 무기한이 아니며 이란에 3∼5일 정도 기한을 줄 의향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으나 부인한 것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도 ‘3∼5일의 기한’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이란과의 대화에서 서두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 내부에 분명히 많은 분열이 있다. 이것은 현재 이란 내에서 실용주의자와 강경파 간의 싸움”이라며 “대통령은 하나로 통일된 대응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그 대응을 기다리는 동안 군사 및 물리적 타격에 대해선 휴전이 유지되고 있지만, ‘장대한 분노’ 작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들에 대한 해상 봉쇄 또한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종전 협상과 관련해 이르면 오는 24일(현지시간)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의 긍정적인 중재 노력으로 향후 ‘36∼72시간 내’에 추가 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X)에 “언제나 대화와 합의를 환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악의적인 불신과 봉쇄, 그리고 위협이야말로 진정한 협상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