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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동훈 “조국 행보 비겁…전재수 통일교 의혹도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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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천 해달라 매달리는 것 아닌가”

전재수 통일교 의혹도 해소해야 하는데

‘윤어게인’ 주도 야당이 제 역할 못해

당권파들이 사익 위해 전통 보수 팔아

“헌법·사실·상식 기반해 보수 재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부산일보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보궐 선거 출마와 관련해 ‘민주당에 무공천 해달라고 매달리는 건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부산시장 후보 출마가 유력한 전재수 의원에 대해서는 통일교 게이트를 일부라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윤어게인’에 매몰된 제1야당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직격했다. <부산일보>는 8일 오후 3시 부산일보사 4층 스튜디오에서 한 전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했어도 코스피 6000은 달성했을 것”이라는 발언이 뜨겁다. 여권에서는 “그러면 그때 하지”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요즘 말로 단체로 긁혀서 저러는 것 같다. 저는 주가를 부양하고 주식시장을 활용하는 데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사람이다. 민주당이 반증시 정책들을 할 때 투쟁을 앞장서서 민주당의 항복을 받아내기도 했다. 주가가 5000, 6000 되는 것 너무 좋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의 정책 때문에 주가가 오른 게 아니고 누가 보더라도 세계적인 반도체 사이클이 주가 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런데 그 문제를 과소평가하거나 왜곡해서 별거 아닌 것처럼 한다.

반도체 사이클이라는 것은 올라가면 내려갈 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사이클이 내려갈 때 어떤 대비를 하고 어떤 정책을 준비해야 되느냐가 정부가 지금 할 일이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가 정책을 잘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세뇌하고 오판하면 그런 식의 대비를 할 수가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해하기 어렵고 황당한 계엄을 해서 보수 정권을 중단시켰다. 보수 정권이 중단되지 않았더라면 반도체 사이클로 인한 주가 상승을 보수 정권이 맞을 수 있었겠다는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환율이 굉장히 안 좋다. 그런데 환율에 대해서는 왜 얘기를 하지 않나. 이재명 정권은 주가는 자기 덕이고 환율과 물가는 남 탓을 한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은 보수 재건에 집중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으로서의 처세나 이런 것들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시민들의 아주 절실한 에너지를 갖고 보수 재건에 집중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부산 북구갑 출마를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조 대표의 보궐 선거 출마에 대한 의견은.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에다가 조국 대표가 군산에서 쉽게 당선되도록 민주당이 무공천 해달라고 매달리는 것 아닌가. 좀 비겁하고 ‘찌질’하지 않나.

이런 측면이 부산 분들과 조 대표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부산 분들은 대차게 붙어서 정면 승부하는 걸 바라는데 매달리는 그림을 좋아한다. 하지만 조 대표는 그러지 않으실 것 같다.

게다가 조국혁신당 만들었을 때도 조 대표는 비례 2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자기 잇속을 계속 챙겨온 분이다. 그런 모습들을 감안하면 조 대표가 부산에 나오겠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부산일보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이 가지는 의미는.

“부산은 역전승의 상징이다.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총선을 이끌 때 막판에 정치적으로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다. 개헌 저지선인 100석이 무너지는 상황이 예상됐다. 그때 제가 마지막으로 호소한 곳이 부산이었다. 이렇게 무너지면 안 되니까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그 결과 전재수 의원 자리 외에는 전부 의석을 주셨다. 그런 결단을 해주시는 곳이 부산이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해법을 제시하는 곳이 부산이기도 하다.”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에 관한 생각은.

“전재수 의원의 통일교 게이트 문제가 클리어 됐나. 전혀 그렇지 않다. 과거 같았으면 정상적인 야당이 정권을 견제한다. 의미 있는 공격이 가능하다면 이렇게 출마 못했을 것이다.

어떤 쪽으로라도 정리가 어느 정도 돼야 한다. 그런데 의혹은 의혹대로 있고 하나도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나온다는 건 과거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심지어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이재명 대통령 측근이라는 이유로 버젓이 국회에서 북 콘서트하고 보궐 선거도 나오겠다 하는 세상이 됐다. 그만큼 후안무치해졌다. 전통의 제1야당이 유능하게 정권을 견제하지 못하고 있는 책임도 크다.

그게 안 되는 이유는 이 당을 한 줌도 안 되는 ‘윤어게인’ 당권파들이 퇴행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윤어게인 당권파들이 메신저로서 얘기하는 걸 누가 귓등으로나 듣겠나. 그러니까 이런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점에 대해서 국민들이 실망하시고 뭔가 바꿔야 되겠다 생각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한다. 부산 구포시장과 온천천에서 놀랄만큼 많은 분들이 나와 주신 것도 그런 답답함을 해결해 보자라는 생각이라고 본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뒤 보수 재건을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현재의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한 줌도 되지 않는 윤어게인 당권파들이 사익을 위해 전통 보수 야당을 팔아먹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권파들이 가는 방향대로 가면 제1야당은 꼬꾸라지고 보수도 망한다.

그런데도 고성국 같은 사람들을 위시한 일련의 컬트 집단들에 포획돼서 숙주로 있다 보니 한 톨 같은 정치적 이익 때문에 보수 진영 전체를 헐값에 팔아먹고 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금이 정말 보수 재건에 나서야할 때다.”

-정치인 한동훈이 생각하는 보수 재건의 방식은.

“헌법과 사실, 상식에 기반한 정치, 유능한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다보니 계엄 같은 건 옹호할 수 없다. 그런 문제가 있었을 때는 탄핵이 불가피하다. 부정 선거 음모론은 사실이 아니다.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하는 문제들이다.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정권이 사법적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법왜곡죄 등을 만들어 사법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있다. 이건 상식에 반하는 일이다. 그리고 유능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무엇 하나라도 성과를 내야한다.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보수 재건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윤어게인 노선을 끊어내야 한다. 부정선거 음모론도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 이게 되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이재명 정권에 실망하더라도 넘어 오지 않는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무기징역이 나왔다. 이제 그러면 페이지를 바꿀 때가 됐다는 것이다. 지긋지긋한 탄핵의 바다를 건너는 배로 정치인 한동훈을 써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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