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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신리항, 차세대 ‘AI 수중 데이터센터’ 거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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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511억 투입 표준모델 개발

육상 한계인 발열·부지 난제 동시 해결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리항 앞바다에 추진하는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조감도. 울산시 제공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리항 앞바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수중 데이터센터’ 건립의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증 사업지로 낙점된 울산시는 2035년까지 대규모 상용 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울산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탄소제로 수중 데이터센터 표준 모델 개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울주군 신리항 앞바다다.

울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총 511억 원을 투입해 탄소 저감형 수중데이터센터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실증 작업이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2031년부터 2035년까지 신리항 해역에 총 5000억 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를 상용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육상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해양 디지털 영토를 확장해 울산을 글로벌 AI 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사업 일정을 보면 울산시는 올해부터 주관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함께 본격적인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 먼저 수중 데이터센터의 최적 입지 분석과 기본설계, 지반 자료 분석을 진행하고 서버 냉각 성능 고도화를 위한 설계 작업을 병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성능 시험장(테스트베드) 설치와 실증 실험을 이어가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리항 앞바다에 추진하는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조감도. 울산시 제공

수중 데이터센터는 육상 시설의 고질적 한계인 ‘발열’과 ‘부지 확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거점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서버 냉각에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는 상황에서 차가운 해수를 활용하는 수중 방식은 냉각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특히 울산 앞바다는 연평균 수온이 13.3도인 데다 차가운 물 덩어리인 ‘냉수괴’가 잘 발달해 냉각 여건이 우수하다. 실증 대상지인 울주군 신리항 일대는 어업권 분쟁 소지가 적어 사업 추진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울산시는 신리항 수심 20m 해역에서 전력효율지수(PUE) 1.2 수준의 운용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PUE는 1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효율이 좋다는 의미로, 1.2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2024년 기준 주요 기업의 데이터센터 PUE는 네이버 1.2 이하, 카카오 1.3 이하, 구글 1.09, 마이크로소프트 1.18 등이다. 울산시는 또한 서버와 변·배전 설비를 조립식 모듈형 표준 규격으로 개발해 향후 대규모 단지 조성 시 경제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울산시는 정부 공모가 시작되기 수년 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스코, GS건설 등 12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타 지자체들이 뒤늦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울산은 이미 국내 유수의 연구 인력과 기술 기업을 선점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미 구축된 민·관·학·연 협력 체계는 타 지역이 따라오기 힘든 울산만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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