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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美대통령, 엡스타인 청문회 출석…"사진 제시,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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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이 보관해온 사진으로 엡스타인(오른쪽)이 빌 클린턴(가운데)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관련한 의회 청문회에 참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자택 인근에서 열린 비공개 청문회에 참석했다. 전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이어 이틀째 청문회에 참석한 것이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공개한 모두 발언을 통해 "나는 엡스타인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것을 전혀알지 못했다"며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사진을 제시하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게 두 가지있다. 나는 무엇을 보았는지 알고 있고, 무엇을 보지 못했는지도 알고 있다"며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문회는 7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힐러리 전 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엡스타인을 만난 기억이 없고 그의 범죄와 관련해 몰랐다고 증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역시 이날 "힐러리 전 장관은 엡스타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범무부는 엡스타인 범죄 관련 문서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얼굴이 가려진 여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대거 포함돼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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