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가 지난해 8월 20일 바티칸의 바오로 6세 홀에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5일(현지시간) 공개 영상 메시지에서 “국가 지도자들이 죽음의 계획을 버리고 군비 경쟁을 멈춰야 한다”며 “진짜 안보는 두려움으로 이룩한 통제가 아니라 나라 간의 신뢰와 정의 위에서 이루어진다”며 “국가들이 무기를 포기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 위협이 다시는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지 않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영상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두 나라가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습하자 교황청은 잇달아 전쟁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전날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무력화하고 전쟁을 일으켰다”며 “어떤 국가도 예방전쟁을 시작할 권리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