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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정광호 기자]
최근 봄동비빔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세 트렌드가 된 가운데, 같은 봄철 대표 나물인 미나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유의 향긋한 향과 아삭한 식감 덕분에 입맛을 살려주는 나물로 사랑받고 있는 미나리는 다양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식품으로 손색없다. 또한, 미나리는 샤브샤브, 전, 삼겹살 곁들이용 나물, 나물무침, 스무디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도 높다.
미나리는 3월 중순쯤 뿌리가 붉게 올라오며 향이 가장 진해지며, 봄철 미나리는 연해서 생으로도 먹기 좋다.
'천연 해독제'로 불리는 미나리는 페르시카린, 이소람네틴 성분이 알코올을 분해하고 독성 물질을 해독하여 간 건강을 보호해 준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중금속 및 미세먼지를 흡수해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한다.
또한 미나리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비타민 A, C 및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특히 해독작용이 탁월하고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등 몸속에 쌓인 유해 성분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나리의 효능은 조선시대 명의 허준이 집필한 '동의보감'에도 잘 나타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평이하고 맛이 달며, 갈증을 없애고 머리를 맑게 한다"며 미나리를 설명하고 있다.
미나리는 크게 물미나리와 돌미나리의 두 종류로 구분된다. 심는 장소에 따라 논미나리와 밭미나리로 구분된다. 논에서 재배하는 논미나리는 물미나리라고 하며 줄기가 길고 잎이 연해 상품성이 높다. 반면 돌미나리는 습지 또는 물가에서 야생으로 자라 줄기가 짧고 잎사귀가 많으며 물미나리보다 향이 강하다.
다만, 미나리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하루 100g 정도를 적정량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미나리를 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식초를 한 큰술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