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유상증자 급감에 주식 발행 1082억원…전월 대비 95.7%↓
일반회사채 7조1765억원…차환 목적 5조5010억원으로 76.7% 차지
CP 46조8926억원 증가했지만 단기사채 107조8376억원 감소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액은 총 17조7440억원으로 전월(17조9704억원) 대비 2264억원(1.3%)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데일리안 = 손지연 기자] 지난 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주식 발행이 급감한 영향이지만 일반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며 감소폭을 일부 상쇄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액은 총 17조7440억원으로 전월(17조9704억원) 대비 2264억원(1.3%)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크게 줄었다. 1월 주식 공모 발행액은 4건, 1082억원으로 전월 34건, 2조4880억원 대비 2조3798억원 감소해 95.7% 줄었다. 전년 동월(7394억원)과 비교해도 85.4% 감소한 수준이다.
기업공개(IPO)는 2건, 795억원으로 전월 18건, 5941억원 대비 16건 줄고 발행액도 5146억원 감소해 86.6% 감소했다. 이번 IPO는 모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중소형 기업이었다.
유상증자는 2건, 287억원으로 전월 16건, 1조8939억원 대비 1조8652억원 감소해 98.5% 줄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증가했다. 1월 회사채 발행액은 240건, 17조6358억원으로 전월 364건, 15조4824억원 대비 2조1534억원(13.9%) 늘었다.
세부적으로 일반회사채는 59건, 7조1765억원으로 전월 4건, 2300억원 대비 6조9465억원 증가하며 크게 확대됐다.
일반회사채 발행 자금용도를 보면 차환 목적이 5조5010억원으로 전체의 76.7%를 차지했다. 운영자금은 1조3555억원(18.9%), 시설자금은 3200억원(4.5%) 수준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채가 6조7200억원으로 전체의 93.6%를 차지했다. A등급은 3200억원(4.5%), BBB등급 이하 채권은 1365억원(1.9%) 수준이었다.
금융채는 149건, 9조7141억원으로 전월 13조7500억원 대비 4조359억원 감소했다.
금융지주채는 8건, 91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900억원 증가했으며 은행채는 18건, 2조1696억원으로 796억원 늘었다.
반면 기타 금융채는 6조6345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6055억원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32건, 7452억원으로 전월 1조5024억원 대비 7572억원 감소했다.
기업의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CP와 단기사채 발행도 감소했다. 1월 CP와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54조7302억원으로 전월 178조7631억원 대비 24조329억원(13.4%) 줄었다.
CP 발행액은 46조8926억원으로 전월 43조3233억원 대비 3조5693억원 증가해 8.2% 늘었다.
이 가운데 일반 CP는 23조7368억원, 기타 자산유동화 CP는 21조741억원으로 각각 증가했으며 PF-ABCP는 2조81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단기사채 발행은 107조8376억원으로 전월 135조4399억원 대비 27조6023억원 감소해 20.4% 줄었다.
일반 단기사채는 85조3099억원, PF-AB 단기사채는 10조8945억원, 기타 AB 단기사채는 11조6332억원으로 모두 감소했다.
1월 말 기준 CP 잔액은 240조1568억원으로 전월 대비 12조3056억원 증가했고 단기사채 잔액은 85조9066억원으로 1조4123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주식 발행이 크게 줄어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감소했지만 회사채 발행이 확대되면서 기업 자금조달은 채권 중심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