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31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 테헤란에서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AP/뉴시스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미국의 휴전 조건을 거절한 이란이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이란은 스스로 결정하고 조건이 충족될 때 전쟁을 끝낼 것이다. 이전에는 어떤 협상도 없을 것”이라며 미국 휴전 조건에 대해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술책이다. 미국의 제안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핵 능력 해체, 핵물질 농축 금지,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 호르무즈 해협 개방, 미사일 수량과 사거리 제한 등을 제안한 바 있다.
NYT는 이란이 미국에 역으로 휴전 조건 5가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제시한 조건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및 암살 행위 중단, 전쟁 재개 방지책 매련,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권한 인정, 전쟁 피해 배상, 친이란 대리 세력에 대한 공격 중단이다. 이에 대해 NYT는 “백악관 역시 이 같은 조건을 전달받았고 ‘터무니없고 비현실적’이라고 반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