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60.46 마무리…하락 출발 후 낙폭 확대
삼전·하이닉스·현대차 등 시총 상위株 약세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2% 넘게 내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데일리안 = 서진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에 3% 이상 급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75포인트(3.22%) 내린 5460.4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6.75포인트(1.01%) 밀린 5585.46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조591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980억원, 339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00%)를 제외한 9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2.20%)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41%)·SK스퀘어(-7.77%)·한화에어로스페이스(-2.21%)·두산에너빌리티(-1.66%)·기아(-2.03%) 등이 내렸다.
특히 삼성전자(-4.71%)와 SK하이닉스(-6.23%)의 낙폭이 부각된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메모리 수요를 최대 6배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되는 터보퀀트 알고리즘을 공개한 것이 반도체 투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2% 가량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1포인트(1.98%) 내린 1136.6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1%) 오른 1159.61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847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15억원, 1340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3.50%)·에코프로비엠(-2.02%)·레인보우로보틱스(-7.77%)·리노공업(-4.00%)·리가켐바이오(-3.28%)·펩트론(-8.37%) 등이 내렸다.
반면 삼천당제약(3.86%)·알테오젠(6.28%)·에이비엘바이오(4.41%)·코오롱티슈진(17.11%)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