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가격 상승률 커져
강북권·외곽 중심 가격 오름폭 확대
서울 아파트 전세는 0.15% 상승 유지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뉴시스
[데일리안 = 이수현 기자]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확대됐다. 성북구와 서대문구, 강서구, 관악구 등 서울 강북권·외곽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3월 5주(3월 3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12%로 일주일 전(0.06%)보다 상승폭 확대됐다.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우려에 0.05%까지 떨어졌던 상승률은 2주 연속 반등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매물이 증가하는 단지가 있으나,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중 강남구(-0.22%)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성동구(-0.02%)는 옥수‧행당동 위주로 하락했다.
그와 달리 성북구(0.27%)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대문구(0.27%)는 남가좌·홍은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27%)는 가양·염창동 역세권 위주로 오르는 등 외곽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도 0.06%에서 0.09%로 확대됐다. 용인 수지구(0.36%)와 화성 동탄구(0.34%), 용인 기흥구(0.32%)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가격 상승세에 전국 아파트값(0.03%→0.05%) 상승세도 이어졌다. 일주일 전 보합이던 지방도 0.02% 상승했다. 8개도(0.04%)와 5대광역시(0.01%)는 상승, 세종(-0.02%)은 하락했다.
시도별로 전북(0.16%), 울산(0.13%), 경기(0.09%), 충북(0.08%), 경남(0.07%), 강원(0.02%) 등은 상승, 광주(-0.06%), 제주(-0.04%), 경북(-0.02%), 전남(-0.02%), 인천(-0.02%) 등은 하락했다.
3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0.10%에서 0.09%로 축소됐지만 수도권(0.13%→0.13%)과 서울(0.15%→0.15%)은 상승률이 같았다.
서울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 체결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자치구 중 성북구(0.28%)는 길음·석관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도봉구(0.28%)는 창·방학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24%)는 월계·상계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24%)는 공덕·아현동 위주로, 강북구(0.23%)는 미아·수유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26%)가 신천·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23%)가 구로·신도림동 역세권 위주로, 금천구(0.19%)가 시흥·독산동 위주로, 영등포구(0.18%)가 신길·대림동 준신축 위주로, 관악구(0.17%)가 신림·봉천동 위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