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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韓 등과 LNG 장기계약, 최장 5년 불가항력 선언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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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에 LNG 수출 역량 17% 마비…반도체용 헬륨 공급망도 직격탄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위치한 카타르에너지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2026.03.02. <사진 로이터>

카타르가 이란의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공격 여파로 LNG 수출 역량의 약 17%가 마비돼 한국 등과 맺은 장기 공급계약에 대해 수년간 '불가항력' 선언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QE) 최고경영자(CEO)이자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인 사드 알 카비는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간 200억 달러(약 29조78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하고, 유럽과 아시아로의 LNG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비 장관은 이번 공격으로 카타르의 LNG 생산 설비 14개 중 2개와 가스액화(GTL) 시설 2개 중 1개가 손상됐다며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향후 3~5년간 연간 1280만 톤의 LNG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라마단 기간에, 그것도 같은 이슬람 형제국이 카타르와 이 지역에 이런 식으로 공격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 남부의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폭격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 산유국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

카비 장관은 두 개의 생산 설비가 손상되면서 카타르에너지가 이탈리아, 벨기에, 한국, 중국으로 향하는 LNG 공급 장기 계약에 대해 최장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들은 장기 계약 건"이라며 "불가항력을 선언해야만 한다. 단기 계약에 대해서는 이미 한 차례 선언했지만 이젠 기간과 관계없이 불가항력 선언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가항력 선언이 적용되면 계약상 공급 의무가 면제되며 한국을 비롯한 수입국들은 향후 부족분을 현물 시장에서 조달해야 한다. 이는 산업계와 가정용 가스요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거대 석유 기업인 엑슨모빌은 파손된 LNG 시설의 파트너사이며, 쉘은 수리에 최장 1년이 소요될 GTL 시설의 파트너사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엑슨모빌은 파손된 S4 라인 지분 34%, S6 라인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고 카비 장관은 설명했다.

특히 S6 라인의 가동 중단은 한국의 가스공사(KOGAS)를 비롯해 벨기에 EDFT, 중국 내 쉘의 공급망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로 연간 900만∼1000만t의 LNG를 카타르에서 들여온다. 한국의 전체 LNG 수입량의 25∼30%를 차지한다.

이번 공격의 여파는 LNG에만 그치지 않는다. 카타르의 컨덴세이트(초경질유) 수출은 약 24% 감소할 전망이며, 액화석유가스(LPG) 13%, 헬륨 14%, 나프타 및 유황은 각각 6%씩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손실은 인도의 식당에서 사용하는 LPG부터 한국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헬륨 공급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카비 장관은 파손된 단위 시설들을 건설하는 데 약 260억 달러가 투입됐다며 이번 공격으로 인해 이 지역의 위상이 10~20년은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곳은 많은 이들에게 안전한 안식처였으나 그 이미지가 흔들리게 됐다"고 토로했다.

현재 카타르의 거대 프로젝트인 '노스 필드' 확장 공사는 전면 중단됐으며 가동이 1년 이상 지연될 수 있다.

카비 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면 그것은 양국 간 문제일 뿐 우리나 이 지역과는 무관하다"며 "전 세계 모든 국가, 이스라엘이든 미국이든 어떤 나라든 간에 석유와 가스 시설에는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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