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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약·바이오 10개社 지난해 법인세 7393억...88%는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몫  [2025년 귀속 법인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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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셀트리온 합산 6499억원…10개社 법인세 87.9% 차지

상위 10개社 매출 18.3조, 세전이익 4조 육박...유효세율 평균 18.6%

매출액 상위 10대 제약·바이오 기업이 지난해 7천400억원 가량의 법인세비용을 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천억원에 가까운 법인세비용을 계상해 업계 1위를 지켰고, 셀트리온이 뒤를 이었다. 다만 10개사 전체 매출과 세전이익 증가폭에 비해 법인세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유효세율은 10%대 후반으로 내려 앉았다.

조세일보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종근당,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HK이노엔, 광동제약, 보령 등 1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5년 별도기준 법인세비용 계상액 총합은 7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7100억원과 비교해 4.1%(293억원) 증가한 규모다. 2023년 4745억원에서 2024년 7100억원으로 급증한 데 이어 2025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 향후 세수에 꾸준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매출액 10위권 제약 바이오사 법인세비용 현황

외형과 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10개사의 매출액 합계는 18조3124억원으로 직전년도 17조2680억원보다 6.0% 증가했다. 영업이익 총합은 3조8440억원으로 전년 3조2332억원보다 18.9% 늘었고,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세전이익) 역시 3조9801억원으로 전년도 3조3086억원보다 20.3% 증가했다.

반면 유효세율은 낮아졌다. 10개사 합산 기준 유효세율은 2023년 18.0%에서 2024년 21.5%로 상승했으나, 2025년에는 18.6%로 2.9%포인트 하락했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법인세 4928억원을 계상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도 3514억원보다 40.2%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4조5570억원으로 3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681억원으로 56.5%, 세전이익은 2조790억원으로 48.3% 각각 늘었다.

◆…2025년 매출액 10위권 제약 바이오사 유효세율 현황

유효세율은 23.7%로 전년 25.1%보다 낮아졌지만, 절대적인 이익 규모 확대에 힘입어 세수 기여는 오히려 커졌다.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실적과 납세 양 측면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통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 부담과 세액공제의 영향으로 법인세 변동성이 큰 것과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형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세 부담 역시 실적 확대와 연동되는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을 앞질렀던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줄면서 법인세비용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셀트리온이 지난해 계상한 법인세는 1571억원으로 전년도 2670억원보다 41.2% 줄었다. 매출은 2조9286억원으로 여전히 3조원에 육박했지만, 2024년 고점과 비교하면 21.0%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9190억원으로 24.1%, 세전이익도 1조46억원으로 21.0% 줄었다. 이에 따라 유효세율은 21.0%에서 15.6%로 하락했다.

직전 연도의 높은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세 부담이 상당 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법인세비용은 40% 넘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1천500억원이 넘는 업계 2위 수준의 법인세비용을 계상하여 지속적으로 세수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법인세 359억원을 계상해 전년도 144억원보다 150.2% 늘었다. 매출이 2조1057억원으로 4.8%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102억원으로 57.2%, 세전이익은 2455억원으로 121.0% 급증했다. 유효세율도 12.9%에서 14.6%로 상승했다. 외형 증가폭은 크지 않았지만 국산 신약 렉라자의 출시 효과로 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법인세 역시 빠르게 늘어난 모습이다.

◆…2025년 매출 10위권 제약 바이오사 매출액 현황

종근당은 지난해 법인세비용 36억원을 계상했다. 전년도에는 이연법인세 효과 등으로 법인세비용을 계상하지 않았으나, 2025년에는 플러스로 전환됐다. 매출은 1조6812억원으로 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9.1% 감소했고, 세전이익도 904억원으로 5.7% 줄었다. 매출액 대비 성이 2년 연속 하락하고 있어 다양한 경영효율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세전이익이 90% 이상 급증했지만 법인세비용은 오히려 줄면서 유효세율이 급락했다. 지난해 법인세는 21억원으로 전년도 53억원보다 60.0% 감소했다. 매출은 1조4604억원으로 14.5%,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27.3%, 세전이익은 507억원으로 91.1% 각각 증가했지만 법인세는 반대로 줄었다. 유효세율은 2024년 20.0%에서 2025년 4.2%로 떨어졌다.

대웅제약은 2024년 324억원의 거액의 법인세비용 계상에 따른 기저효과와 일시적 차이조정의 결과로 지난해 법인세비용을 거의 계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조3910억원으로 9.9% 늘었고, 영업이익은 2036억원으로 24.3%, 세전이익은 1663억원으로 120.3% 급증해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 세전이익 증가 폭과 전년도 법인세비용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실제 현금납부세액은 상당한 금액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법인세 166억원을 계상해 전년 186억원보다 10.8% 줄었다. 매출은 1조1466억원으로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78억원으로 34.0% 늘었지만, 세전이익은 1445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유효세율 역시 12.5%에서 11.5%로 낮아졌다. 영업이익은 늘어났지만 영업외손익 요인으로 세전이익이 오히려 줄어들면서 유효세율도 현저히 낮아졌다. 과거 연구개발비에 대한 투자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11.5%의 유효세율은 이연법인세자산 인식기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대목이다.

◆…2025년 매출액 10위권 제약 바이오사 세전이익 현황

HK이노엔은 지난해 법인세 156억원을 계상해 전년도 102억원보다 53.9% 증가했다. 매출은 1조632억원으로 18.5%,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25.7%, 세전이익은 913억원으로 27.3% 각각 늘었다. 유효세율도 14.2%에서 17.1%로 상승했다. 외형과 이익이 모두 개선되면서 담세력도 늘려가는 균형적인 성장으로 연구개발 선도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법인세 82억원을 계상해 전년도 108억원보다 24.5% 줄었다. 매출은 1조110억원으로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8.8%, 세전이익은 304억원으로 15.0% 감소했다. 유효세율도 30.2%에서 26.8%로 낮아졌다. 외형은 소폭 늘었지만 성이 뒷걸음질 치면서 세 부담도 줄어든 모습이다.

보령은 지난해 매출 9678억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673억원으로 3.4% 감소했으나 세전이익은 773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법인세비용 73억원 계상하였으나 유효세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9.5%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2025년 제약·바이오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양강 구도가 여전히 뚜렷했다.

그럼에도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HK이노엔 등 신약개발에 연구개발을 아끼지 않은 중위권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세수에도 꾸준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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