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동전쟁·관세 부담 겹친 철강업계…정책금융 25.6조·민간 53조+α 공급

¬ìФ´ë지

금융위원장, 철강 및 후방산업 업계와 간담회…중동발 불확실성 대응 논의

정책금융 확대와 민간 지원 병행…업종별 소진 추이 점검 후 추가 조치 검토

채권시장안정펀드·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운용…자금조달 공백 최소화

P-CBO 3700억원 차환 부담 완화…철강·후방산업 지원책 본격 가동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로 사업재편 지원…철강 등 6대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이억원 “금융권·산업현장 다양한 목소리 폭넓게 수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할 것”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유럽연합(EU)의 통상 압력이 겹치며 철강업계의 경영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은 철강산업이 기계·전자 등 후방산업과 광범위하게 연결된 기간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출·채권·투자 전 부문에 걸친 금융지원 강화에 나섰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7일 철강 및 관련 업계, 정책·민간금융기관과 함께 '제3차 중동상황 피해업종 산업-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철강 및 후방산업의 경영·자금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산업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금융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위원장은 "철강산업은 우리 제조업 경쟁력의 기반을 이루는 대표적인 기간산업"이라며 "중동사태에 따른 물류비 등 비용 증가, 공급망 불안에 따른 수급 차질 우려, 최근 미국과 EU의 관세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업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업의 어려움이 기계·전자 등 후방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유동성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의 신규 자금지원 프로그램은 25조6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여기에 민간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53조원+α 지원 방안을 더해 총 80조원 수준의 금융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금융당국은 업종별 지원액과 소진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지원 규모와 대상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지원도 병행된다. 금융위는 중동상황 피해 중소·중견기업의 신용보증기금 P-CBO 차환 시 상환비율, 후순위 인수비율, 가산금리 등을 낮춰 조달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현재 관련 조건에 해당하는 P-CBO 잔액은 약 9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철강 관련 업종 비중은 약 3700억원으로 파악된다. 철강업계 입장에서는 차환 부담 완화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신보가 P-CBO를 직접 발행해 은행·증권사 수수료를 절감함으로써 기업의 발행 비용을 약 50bp 낮출 예정이다. 여기에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등 시장안정 장치도 적극 운용해 우량물 뿐 아니라 비우량물까지 자금조달 여건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투자 부문에서는 총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를 통해 철강산업을 포함한 6개 주력산업의 사업재편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한다. 대상 업종은 석유화학,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철강, 이차전지다. 단기 유동성 공급을 넘어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구조개선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는 산업용 유류 등 기초소재 수급 불안이 철강산업의 추가적인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16일 석유공사에 대한 30억달러 규모 유동성 지원 승인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원유 확보를 통해 원재료 수급 불안 완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비용 부담 완화 요구도 이어졌다. 업계는 물류비와 전기요금 상승으로 원가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금리감면, 만기연장 등 금융비용 절감 필요성을 제기했다. 금융권은 현재 운용 중인 정책금융 및 민간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기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중견기업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하는 전용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더드림패키지' 등을 통해 우대자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BO 이용시 비용부담 완화를 희망한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중동상황 피해 중소‧중견기업이 P-CBO 차환시 상환비율, 후순위 인수비율, 가산금리를 완화하는 방안을 지난주(4.7일) 발표했고 해당 대상 총 9000억원 중 철강 관련 잔액이 약 3700억원 수준으로 매우 높은 만큼 차환 필요시 자금 조달 부담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이번 중동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금융권·산업계가 한 팀이 되어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금융권과 산업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¹ì‹ 2026´ëª…궁금˜ì‹ ê°€

지ê¸ë°”로 AI가 분석˜ëŠ” 가•교¬ì£¼ 리포¸ë 받아보세

´ëª… œë‚˜ë¦¬ì˜¤ •인˜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