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동 전쟁 장기화와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0.26%) 내린 4만65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포인트(0.61%) 하락한 663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6포인트(0.93%) 내린 2만2105에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상황을 주시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태가 이어지고 미군의 이란 공습도 계속되면서 투자 심리를 회복할 만한 재료가 부족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8.71달러(약 14만2000원)로 3.1%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3.14달러(약 14만9000원)로 2.7% 올랐다. 브렌트유는 전날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증시 약세는 주간 기준으로도 이어졌다. S&P500 지수는 이번 주 1.6% 하락하며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 동안 약 2%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도 주간 기준 약 1.3% 하락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며 시장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고물가와 저성장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도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