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이 이란에서 날아온 드론 공격으로 주민 4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이란에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안보위원회를 소집해 "오늘 이란 쪽에서 아제르바이잔 영토를 겨냥한 테러 행위가 벌어졌다"며 "군에 적절한 보복 조치를 준비, 수행하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제르바이잔 외무부는 이란에서 발사된 드론 4대가 발사돼 1대는 나히체반 공항 건물에 부딪힌 뒤 폭발했으며 다른 1대는 인근 학교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1대는 아제르바이잔군이 격추했고 나머지 1대는 민간 기반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아제르바이잔 외무부는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초치해 이란의 공격을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을 형제국으로 여기는 이웃 튀르키예의 외무부도 "역내 제3국을 겨냥한 공격은 전쟁 확산의 위험을 키우며 즉각 중단돼야만 한다"고 가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석유 수입 물량의 약 3분의 1을 공급받는 아제르바이잔의 지하 송유관이 이란의 잠재적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총참모부와 외무부가 나서 아제르바이잔을 향해 드론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