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실종자 14명 중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 11시쯤 공장 2층 휴게실에서 숨진 남성 1명을 발견한 데 이어, 오늘 새벽 1시 반쯤 공장 동관 3층 헬스장에서 숨진 실종자 9명을 추가로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로써 수색 4시간 만인 오늘 새벽 3시를 기준으로, 실종자 14명 중 10명이 사망한 걸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시신은 훼손이 심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10시 반부터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철골 구조물의 열변형으로 붕괴 우려가 큰 데다 내부 구조가 매우 복잡해 많은 구조대원을 동시에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4인 1개조, 총 2개조를 편성해 2층과 3층을 정밀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방과 경찰이 합동으로 현장 수습을 진행하고 한 분 한 분의 시신을 온전하게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와 지문 확인을 거쳐 가족의 품으로 신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지 구조되지 않은 4명에 대해서도 첨단 탐색장비와 119구조견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번 대전 화재 인명피해는 사망자 10명, 실종자 4명, 중·경상자 55명으로 모두 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상자 35명 가운데 2명이 중환자실에 있으며 나머지 3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