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참가
AI 전환 성과·혁신 솔루션 공개
SKT 모델들이 'MWC 26' 전시관을 소개하고 있다. SKT 제공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에서 AX(AI 전환) 리더십 확보를 위한 홍보전을 펼친다.
이통 3사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린 ‘MWC 26’에 나란히 출격해 혁신 기술을 뽐냈다.
SK콤은 AI 인프라·모델·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AI’를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다. 992㎡(약 300평) 규모의 전시관에서 총 27개의 아이템을 전시했다. 특히 국내 최초 매개변수 519B(5190억개)의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의 현장 시연을 펼쳤다.
정재헌 SK콤 대표는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을 업의 본질’로 정의하고, AI를 통한 변화와 혁신으로 고객과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는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 단위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KT는 한류 열풍과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의 전시를 준비했다. 6개 테마 공간에서 한국의 첨단 기술력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AX 존은 광화문역과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을 모티브로 구축했다. 이곳에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에이전틱 패브릭’을 선보였다. 에이전틱 패브릭은 기업 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버티컬 AI 존에서는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별 AX 전환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대법원이 활용 중인 ‘AI 재판 지원 플랫폼’ ▲금융권의 ‘자산 관리 에이전트’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AI 오더 어시스턴트’ 등의 시연을 볼 수 있다. 로봇·설비·IT 시스템을 지능형 생태계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전략과 로봇 플랫폼 ‘K RaaS’(KT 서비스형 로봇) 전시도 마련했다.
LGU+ 모델들이 전시 참가 소식을 전하고 있다. LGU+ 제공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에서 ‘사람 중심 AI’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올해 전시 핵심은 음성 기반 AI다. 대표 서비스인 AI 에이전트 ‘익시오 프로’는 로봇과 결합한 피지컬 AI로 영역을 확장해 따로 명령하지 않아도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움직여 문제를 해결한다. 영상 시연으로 20대 여성·워킹맘·기업 임원 등 다양한 페르소나가 익시오 프로로 쾌적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퓨리오사AI와 손잡고 개발한 소버린(주권) AI 풀스택 솔루션도 공개했다. 복잡한 인프라 구축 과정 없이 전원과 네트워크 연결만으로 즉시 현업에 AI를 도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보이스 기반의 차별적 경험과 견고한 보안, 자율 운영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해 통신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