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주관 사업 시공사 선정…1483세대 공급
신길뉴타운 핵심 사업지, 45층 랜드마크 단지 조성
힐스테이트 신길 클레온 투시도(주간). [사진 현대건설]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8일 개최한 주민총회에서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47-8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5층, 총 1483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6607억원에 달한다.
신길1구역은 2005년 신길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2017년 재정비촉진계획 해제로 사업이 중단되는 등 장기간 표류해 왔다. 이후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며 사업이 재개됐고, 2025년 LH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신길클레온'(HILLSTATE SINGIL CLAON)을 제안했다. '밝고 선명함'을 의미하는 '클레어'(Clare)와 '상승'을 뜻하는 '온'(On)을 결합한 명칭으로, 지역 미래 가치를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입지 측면에서는 교통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신림선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신안산선 개통 시 여의도 및 도심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더현대서울과 타임스퀘어 등 상업시설과 대방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 여건도 양호하다.
설계 측면에서는 랜드마크 단지 구현에 방점이 찍혔다. 약 150m 높이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한강 및 여의도 조망을 확보하고, 전 세대 4베이 이상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주동 수를 기존 14개 동에서 11개 동으로 줄여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했으며, 약 33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공원과 단지를 연결하는 ‘공원을 품은 단지’로 설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길1구역은 신길뉴타운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지”라며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