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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부셰르 원전 또 피격…이스라엘 핵시설 연쇄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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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일에 이어 세번째 부셰르 피격

IAEA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 촉구

이란 남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가 27일(현지시간) 공격을 받았다고 이란 원자력청(AEOI)이 밝혔다. 부셰르 원전에서만 17일, 24일에 이어 세번째 공습이다.

이란 부셰르 원전 위성사진. 연합뉴스

AEOI는 이날 오후 11시40분경 공격을 받았고 인적, 물적 피해나 기술적 차질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EOI는 "평화적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노골적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며 지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한다"고 규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부셰르 원전 피격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방사능 사고 위험이 있다"며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했다.

부셰르 원전은 2011년에 전력 생산을 시작했고, 현재 이란이 가동중인 유일한 원전이다.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안에 위치해 사고로 방사능 유출이 발생할 경우 인근 국가들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27일에는 이란 중부 마르카지주 아라크 핵시설단지 소재 실험용 중수로 시설인 혼다브 중수단지와 야즈드주 아르다칸의 우라늄 정광(옐로케이크) 생산 공장도 공습을 받았다.

혼다브 단지에 있는 실험용 원자로는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고 원자로 중심부에 콘크리트가 주입돼 불능화됐다.

이날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는 남서부 후제스탄주 소재 제강소도 공습을 받았고, 중부 이스파한의 모바라케 제강소도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IAEA는 혼다브 중수단지 피격에 따른 방사능 유출 위험은 없으며 후제스탄 제강소 피격에 따른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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