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냄새를 맡는 이른바 ‘전자 코’를 활용해 혈액에서 난소암 초기 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Advanced Intelligent Systems)’에 게재됐다.전자 코는 냄새를 내는 휘발성 물질을 구분해 질병을 찾는 기술이다. 스웨덴 린셰핑대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32개 센서가 장착된 전자 코를 활용했다. 이 기술은 암종에 따라 방출되는 각각의 휘발성 물질을 감지·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린셰핑대학 도나텔라 푸글리시 박사는 “포유류의 후각을 인공적으로 모방하고자 했다”며 “전자 코에서 얻은 데이터를 사용해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환자, 건강한 대조군을 구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현재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혈액 검사를 통한 암 검진은 의심되는 암 유형에 해당하는 여러 생체표지자를 찾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연구진이 개발·활용한 전자 코는 특정 생체표지자를 식별할 필요 없이 혈장 샘플에서 방출되는 다양한 휘발성 물질을 감지한다. 이후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암의 패턴을 식별한다.연구진에 따르면, 전자 코의 정확도는 97%에 달하며, 검사 후 약 10분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푸글리시 교수는 “비용과 장소 측면에서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해진다면 조기 진단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자 코는 새로운 검진 방식 도입과 진단 방법 개발을 촉진해 환자의 생존율, 삶의 질 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추후 해당 기술이 실제 암 검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암 진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다른 분야로도 활용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린셰핑대학 옌스 에릭손 박사는 “전자 코는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사람을 검사할 수 있고,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검사법보다 훨씬 정확하다”며 “질병 조기 식별 능력 면에서도 앞서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연구 단계지만, 곧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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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 냄새 맡는 ‘전자 코’ 주목… “정확도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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