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56)가 당근을 추천했다.
지난 5일 엄정화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당근 샐러드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엄정화는 당근을 손질하며 “당근을 얇게 면처럼 먹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근은 진짜 너무 맛있고 몸에도 너무 좋은 것 같다”며 “먹을 때 어디에 좋은지 생각하고 먹으면 더 효과적인 것 같다”고 했다.
엄정화가 선택한 당근은 피부 건강에 좋다.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과 리코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줄인다. 이는 피부 세포의 재생을 돕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저널 ‘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18~23세의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아기 당근(주 3회, 100g씩) 섭취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은 그룹과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은 피부 카로티노이드 수치(피부 조직 내 축적된 항산화 성분 농도를 나타내는 지표)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반면, 아기 당근을 섭취한 그룹은 피부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10.8% 증가했다. 연구팀은 당근을 간식으로 활용하면 체내 항산화 성분 축적을 높여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당근은 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비타민 A가 풍부해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단백질인 로돕신의 재합성을 돕고, 시력 저하와 야맹증을 예방한다. 또한 안구 건조와 피로를 완화하고 점막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당근은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당근을 생으로 섭취할 경우 당근의 주요 성분인 베타카로틴 흡수율이 약 10% 수준에 그치는반면, 가열하면 흡수율이 30% 수준으로 높아진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이므로 올리브유 등 지방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을 더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