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에 고립됐던 우리나라 국민 200여 명이 15일 군 수송기로 무사 귀국한 데 대해 범정부 차원의 ‘원팀’이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최근 중동 정세로 고립돼 있던 우리 국민 204명이 군 수송기를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전 성공을 위해 밤낮없이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중동 상황 악화로 공군 다목적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귀국한 현지 체류 교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또 “외교부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와 공군, 그리고 주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레바논 대사관 등 현지 공관은 물론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에 참여한 경찰청까지 힘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막의 빛’ 작전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원팀 협력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적었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한국을 출발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시그너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을 태운 뒤 이날 오후 5시 59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정부는 이번 작전을 위해 수송 경로상 10여 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하고,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