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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CGI, 항공기 부품사 ‘율곡’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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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부품 제조사 율곡의 창원공장.

이 기사는 2026년 3월 17일 15시 1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항공기 부품 제조사 율곡 인수를 추진한다. 항공기 공급 부족으로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약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GI는 JKL파트너스·WJ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매각을 추진 중인 율곡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율곡의 기업가치는 지분 100% 기준 4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JKL파트너스와 WJ프라이빗에쿼티는 2019년 율곡에 투자해 현재 47.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 주관 업무는 삼일PwC가 맡았다.

율곡의 최대주주는 위호철 대표로 지분 47.23%를 가지고 있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 위 대표 역시 일부 지분을 함께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에 따라 신규 투자자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경영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율곡은 1990년 설립된 항공기 부품 제조사다. 보잉과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일시적으로 실적이 둔화됐지만 이후 항공 산업이 회복하면서 빠르게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3억원과 148억원을 기록했다.

KCGI가 율곡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는 항공기 부품 업황의 구조적 성장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노후 항공기 교체를 미뤘던 글로벌 항공사들의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기 주문 잔량은 1만7000대를 넘어선 상태다. 율곡을 비롯해 항공기 부품 기업들은 현재 생산 능력 기준으로 약 10년 이상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항공기 부품 산업은 기술 인증과 공급망 구조 때문에 신규 진입이 쉽지 않은 대표적인 고진입장벽 산업으로 꼽힌다.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특성상 부품 하나를 납품하기 위해서도 항공기 제조사와 각국 항공 당국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항공기 제조사의 공급망에 편입되면 장기간 거래 관계가 유지되는 특성이 있어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

KCGI의 정태두 대표는 이번 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KCGI가 율곡 인수 건에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앞서 KCGI·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에식스솔루션즈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 투자 딜을 주도한 바 있다. 다만 에식스솔루션즈는 올해 초 이재명 대통령의 ‘중복상장’ 발언 이후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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