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호반그룹이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최대 주주와의 격차를 좁힌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뉴스1
이날 한진칼이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인 조원태 회장을 포함한 특수 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20.56%다.
2대 주주인 호반그룹(18.78%)과의 격차는 1.78%포인트다. 양측의 지분 격차는 2024년 말에는 2.23%포인트였으나, 1년 사이 약 0.45%포인트 좁혀졌다.
호반그룹이 한진칼 2대 주주에 오른 것은 2022년 17.43%의 지분을 확보하면서다. 이어 지난해 보유 지분율을 18.46%로 확대하면서 조 회장 측과의 격차를 한 때 1.7%포인트까지 좁히기도 했다.
호반 측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지분 취득에 대해 설명했지만, 재계에서는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조 회장 측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과 산업은행 지분이 각각 14.90%, 10.58%를 포함하면 양측의 격차는 27.26%포인트에 달한다.
한편, 이번 사업보고서에서는 국민연금이 한진칼의 주요 주주로 신규 등재됐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약 5.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