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액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1조1053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늘었다. 이용건수는 3557만건으로 14.9% 증가했다. 두 수치 모두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서울시내 한 마트에서 소비자가 간편결제로 물건을 사고 있다. /뉴스1
간편지급서비스는 지문·얼굴 등 생체 정보나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 수단을 이용하는 지급 및 송금 서비스를 말한다. 삼성페이나 LG페이, 애플페이 등 휴대전화 제조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파이낸셜처럼 전자금융업자가 운영하는 서비스 등도 포함된다.
이용금액을 서비스 제공업자별로는 나눠보면 전자금융업자가 6064억1000만원, 휴대폰제조사 2615억6000만원, 금융회사 2372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24.6%, 7%, 1.8% 증가한 것이다. 이용건수는 전자금융업자가 2267만2000건, 휴대폰제조사 953만건, 금융회사 337만2000건을 기록했다.
전자금융업자 중에서는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선불전자지금수단을 사용한 간편지급이 급증했다. 이용금액은 2060억9000만원, 이용건수는 1123만2000건을 기록하면서 각각 27.2%, 31.1% 늘었다. 간편지급 서비스 내 이용 비중(금액 기준)도 2023년 49.1%에서 2024년 50.5%를 거쳐 지난해에는 54.9%로 증가했다.
지난해 선불금을 기반으로 한 간편송금 서비스는 일평균 9785억2000만원으로 7.3%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742만1000건으로 2.9% 늘었다. 간편송금은 휴대전화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송금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