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美 애니 라이트 스쿨과 설립·운영을 위한 협약 체결, 2030년 개교 목표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 BRT 이용 시 국제학교 이동 편의성 기대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한 자족 기능에 더해 글로벌 교육 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애니 라이트 스쿨의 진출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산업·교육·주거 인프라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위치한 142년 전통의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 평택 캠퍼스 설립·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시와 애니 라이트 스쿨은 203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K-12)을 아우르는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개교 이전부터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평택 스콜라스’ 프로그램을 통해 평택 지역 학생 4명을 선발해 미국 본교 정규 과정 진학 기회를 제공하고, 학비 및 기숙사비의 50%와 왕복 항공료, IB 시험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 교육기관이 국내 분교 설립 이전부터 지역 인재 육성에 나서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국제학교 유치가 지역 여건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실제로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사례를 비교 대상으로 거론하고 있다. 영국 NLCS Jeju를 비롯한 4개 국제학교가 운영 중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는 국제학교 재학생과 가족, 교직원 등 대규모 인구가 유입되며 글로벌 주거 벨트를 형성했다.
부동산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제주 서귀포시에서 3.3㎡당 시세가 가장 높은 단지는 대정읍 보성리의 ‘한화포레나 제주에듀시티’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 캠퍼스(KIS) 등 국제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 조감도, (좌)1단지, (우)2단지
이처럼 국제학교 유치가 지역 여건 변화 요인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고덕국제신도시 내에서도 교육 및 교통 인프라를 갖춘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가 관련 단지로 언급된다.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 계획지구(고덕국제신도시) P2 패키지 사업으로 조성되는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는 단지 인근에 고덕국제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이 들어설 예정어어서, BRT 이용 시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까지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민세초·민세중·송탄고가 위치해 초·중·고 12년 교육과정을 한 생활권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보권에는 유치원 예정 부지와 초등학교 예정 부지도 마련돼 있다.
또한 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입지와 더불어 앞서 조성된 1단계 권역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1호선 급행이 정차하는 서정리역과 평택고덕IC 이용이 가능하다.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 Abc-14블록과 Abc-61블록에 위치한 2개 단지, 총 112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다. 시공은 BS한양과 제일건설이 맡았다. 1단지(Abc-14)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670세대(▲84㎡ 425세대 ▲101㎡ 245세대)로 조성되며, 2단지(Abc-61)는 지하 2층~지상 23층, 총 456세대(▲84㎡ 289세대 ▲101㎡ 167세대)를 공급한다.
이번 1·2단지 공급은 고덕국제신도시 P2패키지 사업의 첫 분양이며, 이후 BS한양과 대보건설이 Abc-67블록에서 403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의 견본주택은 평택시 고덕동 일원(고덕119 안전센터 인근)에 4월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