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한국은행이 22일 밝혔다. 성장률은 2020년 3분기(2.2%) 이후 최대치로, 전망치인 0.9%보다 2배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7% 성장했다. 2021년 4분기(4.2%) 이후 최대 성장이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의 컨테이너 모습. /뉴스1
반도체 수출 덕분에 전체 수출은 직전 분기 대비 5.1%,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수입은 기계·장비·자동차 등이 늘어 직전 분기보다 3%,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직전 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직전 분기보다 3.9%,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0.4%,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원료 재생업을 중심으로 직전 분기보다 4.5%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견줄 때는 4.3%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7.5%,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당초 예상치인 전기 대비 0.9%를 상당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