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럼프 "이란과 대략 15개 사항 합의…호르무즈 공동 통제"(종합)

¬ìФ´ë지

"이란과 매우 강력한 회담, 이스라엘도 합의안에 만족할 것"

"모즈타바는 대화 상대 아냐…현재 협상 중인 이들이 실권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앞서 진행한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3.23. ⓒ AFP=뉴스1

(워싱턴·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부와 대화해 양측이 "주요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란 측과 "매우 강력한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기자들과 만나기에 앞서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의 적대관계 해소를 위해 이틀간 생산적 대화를 나눴으며,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외무부가 이를 부인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그들은 홍보 담당자를 더 유능한 사람들로 바꿔야 할 것 같다"면서 "우리는 아주 강력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라고 답했다.

이어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합의를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아마도 그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모양"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대화에 나섰는데, 제 생각에는 만약 그들이 합의 내용을 끝까지 이행한다면 완벽하게 진행된 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문제가 아주 실질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중동 지역의 파트너 국가들을 매우 깊이 고려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그들 중 상당수가 이번 사태로 인해 뜻밖의 타격을 입었다"면서 "저 또한 그 모습을 보고 놀랐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대화가 진행됐고, 밤늦게까지 이어졌다"면서 "그들도 합의를 원하고, 우리도 합의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다시 접촉할 예정인데, 아마 전화 통화가 될 것"이라면서 "직접 만날 장소를 찾기가 매우 어렵고, 그들 입장에서도 국외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듯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조만간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5일이라는 기한을 두고 이를 진행하고 있고, 만약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결국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계속해서 폭격을 퍼부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묻는 말에는 "대략 15가지 정도 된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첫 번째"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란 측 협상 상대에 대해서는 "우리는 1단계, 2단계, 그리고 3단계 지도부를 사실상 모두 제거했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지금 상대하고 있는 인물은, 제 생각에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군사작전으로 폭사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언급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트럼프는 "아니다. 최고지도자를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그 아들(모즈타바 하메네이)로부터 어떠한 소식도 듣지 못했다"면서 "아주 가끔 성명서가 발표되는 것을 보기는 하지만, 정작 우리는 접한 바가 없고, 그가 살아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조직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있는데, 그들의 말대로 실제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그들이 실권을 쥐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모즈타바)가 살해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면서도 "지금 당장 그 자리를 맡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어쩌면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메네이의 아들(모즈타바)은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면서 "아무도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그들 내부에서도 그를 본 사람이 없다는 말이 들려오며,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어쨌든 그를 지도자로 여기지 않는다"면서 "현재 남아 있는 인물들이 그 나라를 대표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국가 재건 과정에서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22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거리에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포스터가 붙어 있다. 2026.3.22 ⓒ 로이터=뉴스1

이란과의 회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핵폭탄, 핵무기 심지어 그에 근접한 그 어떤 것도 보고 싶지 않다"면서 "미사일 문제에서도 수위를 낮추길 원하며, 중동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핵 관련 잔여 물질을 확보하기를 원한다"면서 "우리가 그것을 얻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이미 그 점에 합의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이 모든 일이 성사된다면 이는 이란이 국가를 재건하는 데 있어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며,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게 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는 이스라엘에도 매우 유익한 일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다른 중동 국가들, 특히 쿠웨이트와 바레인에도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의 전쟁 수행을 위해 추가로 요청한 2000억 달러의 예산이 여전히 필요한가는 질문에는 "있으면 좋다"면서 "언제나 환영할 만한 일로, 지금 세계 정세는 매우 격앙돼 있다"라고 답했다.

'이란과 휴전 협정을 체결하면 이스라엘도 이를 준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스라엘도 우리가 마련한 합의한에 대해 매우 만족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방금 전에도 이스라엘 측과 대화를 나눴지만, 그들은 분명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것은 이스라엘을 위한 평화, 장기적인 평화, 그리고 보장된 평화가 될 것"이라면서 "만약 이런 일이 성사된다면, 제가 100% 보장할 수는 없지만, 제 인생의 가장 큰 거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내일 아침, 우리는 이란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발전소를 폭파할 예정이었다"면서 "그 발전소는 건설하는 데만 100억 달러가 넘게 투입된 곳으로 아주 훌륭한 시설이지만 단 한 방이면 모든 게 사라진다"라고 위협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먼저 연락했지, 내가 (전화를) 먼저 건 게 아니다"라면서 "그들은 거래를 원하고 있고, 우리 역시 기꺼이 거래에 응할 의향이 있다. 물론 아주 좋은 조건의 거래여야만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거래의 조건은 더 이상의 전쟁도, 더 이상의 핵무기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그들은 이미 그 조건에 동의했으며 만약 위반한다면 그 즉시 거래는 파기된다'라고 말했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만약 그들과 거래가 성사되면 우리가 직접 현장에 가서 농축 우라늄을 회수해 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란산 원유 제재 해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많은 양의 원유가 시장에 공급되기를 바랄 뿐"이라면서 "지금 공해상에는 원유를 가득 실은 유조선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그곳에 묶어두기보다는 차라리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설령 소액의 자금을 손에 넣는다고 해도, 현재 진행 중인 이 전쟁의 판도를 뒤바꿀 만큼의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면서 "시장의 흐름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부연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중동 지역으로 출발한 해병대 병력에 대한 질문에는 "반대 입장이 되어봐라. 당신은 내가 이에 대해 진지하게 답할 것이라고 믿느냐"라며 답변을 피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은 누가 갖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조만간 그에 대한 내용도 공개될 것"이라면서 "공동으로 통제하게 될 것이며, 어쩌면 내가 직접 할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나와 아야톨라(최고지도자), 그 아야톨라가 누구든, 차기 아야톨라가 누구든 간에 지켜보라"면서 "그리고 아주 중대한 형태의 정권 교체 또한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상 이미 정권 교체가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제가 보기에 매우 합리적이고, 믿음직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으며, 매우 존경받는 인물들"이라고 했다.

이어 "어쩌면 그들 중 한 명이 바로 우리가 찾던 인물일지도 모른다"면서 "베네수엘라의 사례를 봐라. 석유 문제에 있어서나 당선된 대통령과 우리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나 아주 훌륭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협상이 타결되는 즉시 유가는 곤두박질칠 것"이라면서 "우리는 협상을 성사할 아주 유력한 기회를 잡고 있다. 물론 그것이 무엇도 보장해 주지는 않고, 저 또한 아무것도 보장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우리는 협상 타결이라는 실질적인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 그 과정의 한복판에 서 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내기를 즐겼다면 분명 협상 타결에 돈을 걸었을 것"이라면서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무것도 보장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들은 이번 협상을 정말이지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3. ⓒ 로이터=뉴스1

¹ì‹ 2026´ëª…궁금˜ì‹ ê°€

지ê¸ë°”로 AI가 분석˜ëŠ” 가•교¬ì£¼ 리포¸ë 받아보세

´ëª… œë‚˜ë¦¬ì˜¤ •인˜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