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안전문화 캠페인 '소화기 여기써욤' 홍보물. (경기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9/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안전문화 캠페인 '소화기 여기써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화재 초기 대응 핵심 장비인 소화기를 올바르게 보관·관리 방법을 알리는 등 도민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 캠페인은 '소화기, 보이지 않으면 쓸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SNS를 연계한 '소화기 표시 스티커' 부착 홍보 등 활동을 통해 도민이 일상에서 소화기 위치를 직접 확인·관리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게 목적이다.
소화기는 대부분 건물과 가정에 비치돼 있지만 정작 화재 시에는 위치를 몰라 찾지 못하거나 주변에 가려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최근 소화기 위치가 임의로 변경되거나 미관상 가려지는 문제로 화재 초기 대응이 지연됐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024년 경기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도민 56% 이상이 소화기 수명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소방은 소화기를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소화기는 눈에 잘 띄고 누구나 바로 꺼낼 수 있는 위치에 둬야 한다"며 "부식과 팽창 방지를 위해 직사광선과 고온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물건에 가려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분말소화기는 장기간 방치 시 내용물이 굳을 수 있어 주기적으로 흔들어 평소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내용연수 10년이 지난 소화기는 교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